
1인 지배 체제를 강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기가 출범하면서, 중국 반기업 정책 우려에 글로벌 자본시장의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시진핑 독재 리스크’가 ‘차이나런(China Run·부실 징후가 큰 금융사에서 예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과 차이나의 합성어)’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과 다우존스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에 상장된 5대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21억7천만달러(약 75조2천291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가총액이 높은 중국 주식은 대부분 기술주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지난주 금요일 1천877억9천만달러에서 이날 1천663억4천만달러로, 핀둬둬의 시가총액이 739억1천만달러에서 557억2천만달러로 폭락하였습니다.
또한, 징둥닷컴(649억7천만달러→564억1천만달러), 차이나텔레콤(467억5천만달러→460억7천만달러), 넷이즈(422억5천만달러→389억5천만달러)도 시가총액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날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시 주석의 측근 인사들로 채워진 데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보여집니다.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이 민간 분야 성장을 저해할 "정치적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아무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치적 여건이 조성된 것이라고 신쑨 킹스칼리지런던 부교수가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몇 년간 테크 분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억제를 위한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로 민간 경제를 옥죄었다고 CNBC는 진단했습니다.
상하이 봉쇄를 주도한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가 총리로 내정되는 등 새 지도부 인사 대부분이 경제 정책을 주도한 경험이 적다는 사실도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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